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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배기 숨진 어린이집 바닥 뜯자…'좀비 마약' 무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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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 살 아이가 마약 중독으로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바닥에 숨겨뒀던 마약 뭉치가 무더기로 발견돼 어린이집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어린이집에서 낮잠 자던 아이들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발견된 건 일주일 전쯤입니다.

한살배기 아기는 끝내 숨졌는데, 당시 사인은 마약 중독이었습니다.


[숨진 아기 아버지 : 우리 아들을 사랑해요.]

그로부터 닷새 뒤 놀이방 바닥을 뜯어내면서부터 마약의 흔적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벽돌처럼 포장된 마약 뭉치가 나왔고 그 무게가 찾은 것만 10kg에 달합니다.


뉴욕 대배심은 어린이집을 운영해 온 원장 등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데미안 윌리엄스/뉴욕 남부법원 연방검사 :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현재 이들은 연방 기소로 구금된 상태이며 최고 종신형과 최소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 검찰은 어린이집이 있던 건물에서 용의자들이 펜타닐 유통 사업을 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모자도 더 있다고 보고 있는데, 용의자 측은 이런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아란다/어린이집 원장 변호인 : 원장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펜타닐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신고했겠습니까?]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극소량으로도 쉽게 중독돼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아이들이 잔 매트 밑에선 수십만 명을 숨지게 할 수 있는 1kg의 펜타닐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평소 위험한 마약에 노출돼 있었는데도 이 어린이집은 이달 초 기습적으로 당국이 검사할 때조차 적발된 적 없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ABC7 NY]

[영상그래픽 이송의]

홍지은 기자 ,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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