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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 의원 33% 할당 개헌안 통과...2029년 이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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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과 주의회 의석 1/3 여성에 할당"
1996년 이후 6차례 개헌 시도…27년 만에 성사
여성, 연방 하원 15%·주의회 10%…성불평등 문제
[앵커]
인도에서 여성들에게 의석 1/3을 할당하는 헌법 개정안이 상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인도 여성들의 정치적 권리 확보에 있어 역사적 이정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연방하원을 압도적으로 통과한 '여성 의석 할당 개헌안'이 상원에서 11시간의 토론 끝에 만장 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자그집 단카르/ 인도 연방상원 의장 : 개헌안은 헌법상 필요한 다수에 의해 통과됐습니다.]

개헌안은 연방 하원과 주 의회에서 의석의 33%를 여성의 몫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헌안이 최종 통과되자 이를 적극 추진했던 나렌드라 모리 총리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14억 인도인들에 축하를 보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성 의석 할당 개헌안 시도는 1996년 이후 6차례나 있었으나 그때 마다 보수파에 의해 좌절됐습니다.

인도에서 여성 유권자 수는 9억 5천만 명으로 인구의 절반이 넘습니다.

그동안 여성 총리에, 여성 당 대표 등 지도층의 여성 진출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방 하원과 주의회에서는 각각 15%와 10%에 불과해 대표성 문제와 성불평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여성 할당 개헌안은 당장 시행되지는 않고 오는 2026년 인구조사 후 선거구 조정을 거쳐 이르면 2029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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