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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봉 국악상에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연합뉴스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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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계의 대부', '문화계 마당발'로 잘 알려진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박헌봉 국악상을 받는다.

22일 문화계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은 제13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 김종규 이사장을 선정했다.

김 이사장은 1964년 설립된 삼성출판사를 국내 굴지의 출판사로 키워냈고, 오랜 기간에 걸쳐 희귀한 고서나 옛 자료를 수집해 국내 최초의 출판 박물관을 건립했다.

2009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에 취임한 뒤에는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비롯해 전남 벌교 보성여관, 시인 이상의 통인동 집 등을 환수·복원하는 데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은관문화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등 여러 상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문화예술분야 인사 9명으로 구성된 박헌봉 국악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말 후보자 3명의 활동과 공로·업적 등을 평가한 뒤 김 이사장을 수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헌봉 국악상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국악 교육의 기틀을 세운 기산 박헌봉(1907∼1977)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기산국악당 측 관계자는 "기산 박헌봉 선생은 국악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여러 분야와 교류하며 협력하셨다. 그런 뜻을 이어 수상자를 평가·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상금을 모두 기산국악당에 기부할 계획이다. 경남 산청에 있는 기산국악당은 박헌봉 선생의 호를 딴 문화예술공간이다.

김 이사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악 진흥계획 수립과 '국악의 날' 지정 등을 담은) 국악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상황에서 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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