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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정부 인사·野 출신 시장' 5명 오늘 입당…외연 확장 '시동'

아시아경제 김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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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文정부 인사 5명 입당 환영식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도 합류…내일 공식 입당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와 원내 소수정당 대표 등 6명의 인재 영입을 공식화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빅영춘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김영민 KBS 공채 개그맨 등 5명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에 합류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열 예정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영입 인재들에게 꽃다발을 건넨 뒤 "옛말에 망하는 집안은 집안싸움이 날 새는 줄 모르고 흥하는 집안은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다. 후자가 국민의힘의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을 가지 천하인재들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조 대표에 이어 이날 문 정부 인사 등을 영입하면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김 전 국세청장과 고 전 제주경찰청장은 각각 문재인 정부 시절 LH 사장 및 국세청장,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을 지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소감으로 30년 공직생활 경험을 강조하며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고 전 청장은 제주도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날 입당한 조 전 시장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친노 인사인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재난기본소득, 계곡 정비사업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조 전 시장은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당은 보수층 결집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40분간 차담을 나눴다. 당시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당 연찬회에서부터 총선 승리의 밑바탕으로 '인재 영입'을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천하 인재를 모셔야 하지 않겠냐"며 "계파는 초월하고 개인적 호불호는 아무 상관이 없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 적극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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