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영국 런던에 첫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 열었다

대상 종가가 영국 런던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입구. /사진제공=대상

대상이 영국 런던에 처음으로 종가(JONGGA) 김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김치와 다양한 한식 페어링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K푸드의 맛과 품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대상은 9월 16일(현지 시각)부터 10월 8일까지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약 3주간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대상이 김치 홍보의 장으로 영국을 선택한 것은 유럽이 글로벌 김치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여겨져서다. 대상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종가 김치 유럽 수출량은 국내 총수출량 3542톤의 약 56%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지난 7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종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코벤트가든은 푸드마켓으로 유명한 '세븐 다이얼스(Seven Dials)' 근방에 위치해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의 합성어인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를 콘셉트로 운영한다.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종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글로벌 1위 김치 브랜드 종가의 우수성과 히스토리를 조명하고 다양한 글로벌 요리와 페어링 되는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3개의 존으로 구성했다.

대상 종가가 영국 런던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제공=대상

'김치 골목(Kimchi Alley)' 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컬래버레이션 한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한국의 김치 및 김장 문화와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미디어 아트로 둘러볼 수 있는 '김치 랩(Kimchi Lab)' 존과 슈퍼마켓 CCTV를 이색 포토존으로 꾸며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김치 마트(Kimchi Mart)' 존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에게 종가 김치와 오푸드 제품을 판매한다. 오리지널 맛김치, 비건 맛김치, 로즈마리 김치 등 다양한 종가 신제품과 뇨끼 떡볶이, 트러플 소스, 김부각 등 청정원 오푸드의 다양한 제품을 마련했다.

대상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런던 레스터스퀘어 전광판에 종가 브랜드 및 팝업스토어의 광고 캠페인을 송출한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