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옐로카드만 받았습니다.
알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의 PFC 나브바허르 나망간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이 터지면서 1대 1로 힘겹게 비겼습니다.
알힐랄은 76.6%의 볼 점유율과 20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으로 볼 점유율 23.4%에 5개의 슈팅에 그친 나망간을 압도했지만,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엄청난 몸값을 받고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그동안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만 뛰다가 이번 경기를 통해 ACL 무대에 처음 발을 내디뎠습니다.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축구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는 동안 유효슈팅 2개에 5차례 키패스를 기록했지만,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네이마르는 소파스코어로부터 8.1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지만, 후반 15분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알힐랄은 후반 7분 선제골을 내준 끌려갔고,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모하메드 칸노의 헤더 동점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비겼습니다.
또 다른 사우디 '부자 클럽'인 알이티하드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를 쉬게 하고도 FC AGMA(우즈베키스탄)를 대파했습니다.
벤제마의 ACL 데뷔전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미뤄졌습니다.
알이티하드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AGMK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알이티하드는 벤제마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은골로 캉테와 파비뉴를 선발로 내세워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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