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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구멍이 '뻥'…우크라 공습에 참혹하게 당한 러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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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된 러시아군 잠수함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중앙일보

파손된 러시아 흑해함대 잠수함. 사진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비영리 조사단체 '분쟁정보팀'(CIT)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훼손됐다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잠수함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스토폴 항구의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건식독)에 위치한 이 잠수함의 측면에는 커다란 구멍이 보인다. 폭발로 인한 손상으로 추정된다.

출입구가 있는 잠수함 윗부분도 크게 뜯겨나가 내부 구조물이 들여다보인다.

뉴스위크는 이 잠수함이 크루즈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킬로급 '로스토프나도누' B-237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이 잠수함이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이 러시아 병합 영토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조선소를 타격할 때 훼손된 것"이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는 훼손 정도를 축소하지만,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재앙적 손상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잠수함을 일선에 복귀시키려면 수년간 수백만 달러를 들여야 할 것"이라며 러시아 흑해함대가 향후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19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이 교체된 지 2주 만에 국방부 차관 6명이 모두 해임했다.

이달 초 국방장관 경질과 함께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 지도부 개편으로 평가되는 이번 조치는 이번 주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미 의회 방문 등의 일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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