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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설득 나선 文, 李 대표에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

아시아경제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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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단식 중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빨리 기운 차려서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싸우는 게 필요하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이 대표를 문병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서영교 최고위원, 박홍근 전 원내대표 등이 문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날 만남에는 천 비서실장과 문 전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의원이 배석했으며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대표는 누운 상태에서 문 전 대통령에게 "죄송합니다"라며 맞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를 충분히 보였다"며 "길게 싸워나가야 하고 이제 국면도 달라지기도 해서, 빨리 기운 차려서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면서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대표는 "생각이 없다"고 답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듯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또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것을 늘 생각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단식 이틀째인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건강을 잘 챙기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문병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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