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우리경제의 주요과제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는 제6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중장기전략 수립에 관한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문기구다. 이번 6기 위원회는 2025년 6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박재완 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중장기전략위원이 참여해 위원회 운영계획, 한국 경제의 도전요인과 중장기 정책과제 등을 논의했다. 또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할 기재부 청년보좌역, 미래 경제의 핵심동인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가도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전략위원들은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미래 한국 경제·사회의 지향점과 함께 산업혁신, 인재양성, 경제안보 강화, 포용기반 구축 등을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추 부총리는 "세계는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거대한 변화가 밀려오고 있다"며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다가올 도전 요인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토대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뒤처질 수 없고, 한발 앞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긴요하다"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우리나라의 '현인회의'로서 집단지성을 발휘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창의적 정책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