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짜뉴스에 분노 안 하나?...법·제도적 조치 필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괴담'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 등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에 대해 왜 분노하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공청회 축사에서 가짜뉴스를 넘어 조작뉴스, 심지어 통계청을 압박해서 조작 통계까지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빛의 속도로 가짜뉴스, 조작뉴스가 횡행할 텐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사회 문화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특히 선거 때 가짜뉴스로 결과를 뒤집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국민 주권을 침탈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당력을 모아서 법적, 제도적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청회에는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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