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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시대 [ESC]

한겨레 이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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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사성어 중에 ‘오월동주’라는 말이 있다 . 옛날 적대관계였던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뜻이다. 적대적 관계여도 현실로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뭉쳐서 고난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 위기의 순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다.

현재 지구촌 곳곳은 기후위기와 전쟁,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성난 기후가 지구를 공습하기 전에 나라와 나라, 집단과 집단, 사람과 사람 간의 갈등으로 인류는 자멸할지도 모를 일이다. 독선만 앞세운다면 풍랑을 만난 배는 가라앉고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함께 잘살기 위해 ‘공존’을 선택해야 한다. 공존을 위해선 서로의 처지를 우선 이해해야 한다. 배려와 존중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사진은 올해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디디피( DDP) 2023’ 에 참가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이다 . 다양한 색채가 화려하게 조형물을 장식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실제 자연과 기술적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시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탐구해 그 관계성을 표현했다 .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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