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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민주당, 홍태용 시장 공공기관·정무직 인사 비판

연합뉴스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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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측근만 행복한 인사" 비판…국민의힘 "내로남불 비판" 반박
기자회견 하는 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단[촬영 이정훈 기자]

기자회견 하는 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촬영 이정훈 기자]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여야 시의원들이 홍태용 김해시장이 단행한 공공기관, 정무직 인사를 둘러싸고 티격태격한다.

김해시의회 야당인 민주당 의원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민선 8기 김해시 시정 비전은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다.

민주당 의원단은 15일 김해시청에서 "홍 시장 측근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김해가 아닌 시민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김해를 만드는 공정과 상식에 근거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먼저 홍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출자출연기관인 김해시복지재단 대표, 김해시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록인'(진례면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사업 시행자) 전무에 선거캠프 출신이거나 정당 출신 인사를 앉히는 보은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홍 시장이 지난 7월 김해문화재단 대표 자리에 문화와 일면식이 없는 인물을 내정하려다 이를 지적하는 언론보도 후 선임을 보류하고 현재까지 선정조차 못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김해시가 국회·공공기관·타 지자체와 업무 협의 목적으로 뽑은 대외협력관은 본업인 스포츠클럽 관련 겸직 신청을 김해시에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한때 민주당에 몸을 담았던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처신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국민의힘 김해갑 당협위원장 공모를 했고, 업무시간에 의생명산업을 소개한다는 출장 명목으로 읍면동 자생 단체 회의, 마을 축제, 복지관 등을 찾아다니는 등 사실상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거운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시의회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단은 곧바로 반박 자료를 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홍 시장의 정당한 인사를 정쟁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자기 철학과 궤를 같이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홍 시장의 지극히 당연한 인사를 공격하는 것은 민주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편 가르기식 비판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인사 과정에서 위법이 있다면 그걸 비판하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또 출자 출연기관장의 당적 보유를 금지하는 법이 없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규정은 원장의 당적 보유를 허용한다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을 엄호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정쟁 대신, 시민과 시정 발전을 위해 의회 내에서 함께 일하자"고 민주당 의원단에 제안했다.

경남 김해시의회 전경[김해시의회 제공]

경남 김해시의회 전경
[김해시의회 제공]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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