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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기시다 총리 피해자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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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명예 행정학 박사 수여
과거사 문제 해결 노력 ‘지한파’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3일 전북 전주대에서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연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제공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3일 전북 전주대에서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연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제공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3일 전북 전주대에서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독도 문제와 위안부 합의안 등 민감한 한일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도 변화를 촉구하는 등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유관순 열사가 갇혔던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헌화했고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는 등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주대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깊은 인식과 우애 정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한 삶과 업적을 기려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온누리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연에서 “일본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역사 문제에서 강경 노선을 고수하면 한국은 결국 꺾일 것이라는 잘못된 교훈을 퍼내는 정치인들도 적지 않다”며 “기시다 총리는 최소한 명확한 형태로 피해자에 대해 사과를 표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1984년 자민당에 입당해 1986년 홋카이도 중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민주당 의원, 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고 2009년 제93대 총리에 선출됐다. 정계를 떠난 이후에도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이사장, 유아이재단 이사장, 국제아시아학회 명예 고문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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