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아이폰 노터치'는 계약 사항? 삼성 측 답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가 아이폰을 들고 같이 사진을 찍자는 일부 팬들의 요청을 거절한 영상이 화제다. 이에 '손흥민 선수의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홍보대사 계약 사항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이를 부인했다.

지난 11일 틱톡에는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자는 팬의 요청을 두 손 모아 거절하는 손흥민 선수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흥민 선수는 아이폰을 직접 들지는 않았지만, 팬이 직접 든 아이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 홍보모델이기 때문에 경쟁사의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갤럭시 홍보모델 계약에 '다른 회사 제품을 만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와의 계약 사항이 아닌, 손흥민 선수의 자발적 행동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겨레는 삼성전자 관계자 말을 인용해 "손흥민 선수가 홍보대사로서 다른 회사 제품을 만지면 안 된다는 계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손흥민 선수가 홍보대사가 된 뒤 최전방에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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