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스의 2.5m 크기 대형 조각 작품 'Companion(Original Fake)'이 추정가 14억~ 16억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 경매장에서 총 102점, 약 83억원어치를 출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매작 중 최고가는 카우스의 대형 조각 'Companion'으로, 2017~2018년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X자로 표현된 눈이 상징인 캐릭터로 그라피티 아트를 대중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우스 KAWS b.1974 American Companion (Original Fake) rubber paint on fiberglass, 103×85×243.8(h)cm (edition 2/3), 2011 [사진제공 = 케이옥션] |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 경매장에서 총 102점, 약 83억원어치를 출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매작 중 최고가는 카우스의 대형 조각 'Companion'으로, 2017~2018년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X자로 표현된 눈이 상징인 캐릭터로 그라피티 아트를 대중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지 콘도의 그림(The Arrival)은 6억8000만∼8억5000만원, 롯카쿠 아야코의 그림 '무제'는 9억5000만∼12억5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한국화와 고미술 부문에서는 1925년 제작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의 중앙서림 초판본이 추정가 1억∼2억원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김소월(1902~1934) 진달래꽃 인쇄본, 14.7×10cm, 250쪽, 1925.[사진제공 = 케이옥션] |
1925년 12월 23일 인쇄하고 12월 26일 경성(서울)의 출판사인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한 이 시집에는 그의 대표작 '산유화', '초혼', '못 잊어', '엄마야 누나야' 등 총 127편의 실려있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진달래꽃 초판본은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데, 이는 시를 집필할 당시 시인의 고유 맞춤법과 표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 출품작은 유실되거나 손상된 장이 하나도 없고, 각 장의 인쇄상태도 매우 좋아 1920년대 한국 문학의 정한을 실감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라고 설명했다.
출품작은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는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또는 전화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0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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