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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한성주, 불법촬영 피해로 억울한 은둔…12년 만에 얼굴 공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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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한성주(49)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취를 감추고 은둔 생활을 한 지 12년 만이다.

한성주는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 정기 고연전’ 럭비 경기에 응원자로서 참석했다. 고려대 93학번 응원단 ‘포효 93’ 멤버로서 단상에 올라 응원전을 펼쳤다는 설명이다.

한성주가 많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정확하게 12년 만이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93학번인 한성주는 응원단 출신 졸업생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날 한성주는 숏 커트 헤어스타일에, 치어리딩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시원시원한 미소를 유지하고 있어 시선을 붙잡았다.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이틀 간 열리는 두 대학교 간의 친선 경기대회다. 이틀 동안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축구 등 5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세대학교 주최시 ‘고연전’으로, 고려대학교 주최시 ‘연고전’으로 불리게 된다. 올해는 93학번이 응원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주는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해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그러나 2011년 전 남자친구에 의한 불법촬영 유포 피해를 겪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로 알려졌으나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인지 은둔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2019년 4월에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학업에 열중해 온 그녀가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 원예치료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땄다.

방송인으로서는 사실상 은퇴 행보였지만, 올해 대학 응원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다시 한번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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