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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인터뷰 의혹에 존재감 커진 與가짜뉴스특위, 선거공작 토론회

매일경제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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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짜뉴스 선거공작 대책마련’ 긴급토론회
김장겸 위원장 “가짜민주주의 시대 막아야”
15일엔 ‘가짜뉴스 아이언돔 아카데미’ 특별강연


김장겸 전 MBC 사장 [연합뉴스]

김장겸 전 MBC 사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 전 MBC 사장)와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가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토론회 공동개최를 예고했다. ‘2021년 9월 15일 윤석열 당시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이 인터뷰에 대해 ‘대선공작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 특위가 연일 대응수위를 높이며 당내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모양새다.

10일 가짜뉴스 특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11일 국회에서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박기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이 맡고 좌장은 구종상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특임교수가 맡는다. 토론은 김대호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강명일 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 사장, 이준안 전 민노총 언론노조위원장, 조상규 변호사가 맡을 예정이다.

김 특위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만약 가짜뉴스 선거공작이 성공했다면 지금 우리는 가짜민주주의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인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위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강원도 동해·삼척에서 핵심 당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가짜뉴스 아이언돔 아카데미’ 특별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만배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을 가짜뉴스 카르텔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당 차원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강연인데, 가짜뉴스 보도 전력이 있는 매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허위 조작 정보 식별 능력을 배양해 당내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에 신고토록 하는 등 대응력을 강화하겠단 취지다.

한편 국민의힘은 끊임없이 김만배 씨 허위인터뷰에 대해 ‘대선공작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후설’을 주장하며 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한 국기문란행위다. 가담한 범죄자들은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며 “진영 간 정쟁이나 유불리 싸움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강탈하는 도둑들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 결과 뒤바꿀 초대형 공작을 뒷배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무리다. 오히려 김만배 허위 인터뷰 내용을 민당 핵심 인사들이 세세히 알고 있고 심지어 모 언론은 라디오에서 밑밥 뿌리고 판 깔아주며 ‘상상 속 커피’가 확산됐다”며 “모든 의혹은 이재명을 향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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