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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 직함 ‘노동당 군정지도부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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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측근’…군부 핵심
작년 말 해임 후 최근 재등장

북한군 서열 1위 자리에서 해임됐다가 최근 군 최고 계급을 달고 재등장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직책이 노동당 군정지도부장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복귀해 군부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공식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8일 공개한 김 위원장의 지난 6일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 참석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옆에 서 있는 박 전 부위원장 군복 상의 명찰에 ‘군정지도부 부장’ 직책이 적혀 있다. 지난달부터 공식 매체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박 전 부위원장 직위가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확인된 데 이어 직책까지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북한 최고지도부 일원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군 서열 1위였던 박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소환·해임됐다. 지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대응 등을 진두지휘했으나 지난해 12월 남측 무인기 대응 실패 등 군사작전상 이유로 문책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던 박 전 부위원장은 8개월 만인 지난달 3~5일 김 위원장의 중요 군수공장들 현지지도 때 재등장했다.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강원도와 남포시 수해복구 현장 방문, 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 방문 등 지난달 김 위원장 일정에 잇따라 동행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거의 모든 행사를 수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역할은 군 작전과 대남·대미 군사적 대응 등으로 폭넓을 것”이라고 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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