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자산 1465억원에 매각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미국 자회사인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이 보유한 호텔 부동산과 관련 자산 일체(현금 및 현금성 자산 제외)를 미국 AHI-CLG 유한책임회사(LLC)에 매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465억8600만원이고, 매각일은 오는 15일이다.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 /한진칼 제공

한진칼은 이번 자산 처분 목적을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한진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총 1억2100만달러(약 1612억원)를 보유하게 됐다.

한진칼은 앞선 지난달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KAL 빌딩’을 자회사 대한항공에 약 2642억원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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