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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홍범도' 효과…민주당 지지율 7%p 급등(종합)

아시아경제 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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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정기국회·홍범도 논란 등 영향 분석
윤 대통령 지지율 지난주와 같은 33%
차기지도자 이재명 1위(19%), 한동훈 2위(12%)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주에 이어 34%로, 양당의 지지율은 동률을 이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둘러싼 역사 논란,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등 정기국회 개원 이후 대정부질문을 활용한 야당의 정치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럽은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지난주는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났지만, 이번 주는 다시 양당 동률을 이뤘다"면서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출렁이는 것은 중도 성향의 지지층의 흐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여당 다수 당선' 여론이 37%, '야당 다수 당선' 여론이 50%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여당 다수 당선은 1%포인트, 야당 다수 당선은 2%포인트 각각 올랐다. 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로 바뀐 이후 반년 째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대 이하의 경우 야당이 다수 당선되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60대 이상은 여당이 다수 당선되어야 한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같은 33%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려간 58%였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외교(26%), 국방·안보(7%) 등을 주요 사유로 꼽았다. 부정평가한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와 외교(12%) 등을 제시했다.


차기 지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번 조사(5월30일~6월1일 진행)보다 3%포인트 떨어진 19%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포인트 올라 12%로 여권에서 가장 높았고, 전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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