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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싹 쓸어다 먹기 시작…‘황제 과일’ 판매 400% 늘었다

매일경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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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노소바(39)가 두리안을 해체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노소바(39)가 두리안을 해체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과일의 황제라 불리는 두리안이 최근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중국인이 두리안을 찾게 되면서 세계 두리안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400%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두리안을 수입한 중국이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세계로 수출되는 두리안의 약 90%가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생산되며 이는 7년 전의 60%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 두리안 수출의 99%는 태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중국 수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고급 열대 과일 두리안은 과일의 황제라고 불리지만 호불호가 엇갈린다. 특유의 냄새가 지독한 탓에 일부 호텔에서는 투숙 중 두리안 취식을 금지하는 곳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두리안 한 통의 영양가가 닭 세 마리와 같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박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도 두리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중국에서도 두리안이 생산됐다. 남중국해의 휴양섬 하이난성의 약 93만3000㎡ 면적 농장에서 재배한 두리안이 지난 7월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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