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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글러브 장난, 훈계했더니…"머리 밀쳐" 아동학대로 교사 고소

머니투데이 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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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인 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 기자



교실에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장난치던 학생을 훈계한 교사가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에 지난 7월 3일 광주 남구 한 중학교 담임교사 A씨가 B군을 밀쳤다며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이 B군의 학부모에 의해 제출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교실에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장난을 치던 B군의 머리를 밀쳤다.

A교사는 교실에서 글러브를 끼고 장난을 치는 것을 훈육하던 중 신체 일부를 스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B군 부모는 학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특별한 상처 등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A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한 뒤 학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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