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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가로등, 담장 '쾅쾅'…또 현직 경찰 만취운전

머니투데이 홍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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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양주의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도중 가로등과 담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경장은 전날 오전 1시쯤 양주시 은현면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가 가로등과 공사장 담장을 연이어 들이받았다.

당시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현직 경찰의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B경장(30대)을 입건한 바 있다.

B경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3시10분쯤 시흥시 목감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채 4㎞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논곡동의 한 삼거리에 연석을 들이받은 채 잠들다 적발됐다.


경찰은 "차량 시동은 켜졌는데 이동하지 않는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 B경장을 검거했다. B경장은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그대로 차를 몰았으며,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에는 강원 경찰 소속 50대 C경감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C경감은 같은 달 20일 오후 6시20분쯤 강릉 연곡면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약 1㎞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경감과 술을 마시던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시 C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 수준으로 알려졌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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