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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과일값 고공행진...정부 물가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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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성큼…마트 입구에 선물세트 진열
과일·축산물값 고공행진…채소 수급 상대적 안정
정부 "성수품 공급에 670억 원 투입…역대 최대"
[앵커]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과일과 닭고기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풀어 물가 안정에 나섰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 입구에 추석 선물 세트가 한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지만, 장을 보러 온 손님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윤미순 / 서울 북가좌동 : 아휴, 너무 부담스러워요. 과일 뿐 아니라 채소고 뭐고 다 올라서 들었다 놓았다…. 돈 10만 원 가지고는 못 사고 한 30만 원을 가지고 와도 명절을 못 쇠요.]

여름철 집중호우로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 10kg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60% 올랐고,


제수용으로 쓰이는 원황 배도 15kg 한 상자에 27%나 뛰어 5만 원을 넘었습니다.

사룟값이 오르면서 사육 마릿수와 공급이 모두 줄어든 닭고기 가격도 kg당 10% 넘게 올랐습니다.

[박춘희 / 서울 응암동 : 너무 비싸니까 부담스럽고 세 번 먹을 거 한 번 먹어야 하고, 그런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까 장보기가 겁이 나요. 앞으로 이제 추석도 다가오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


과일과 축산물값은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배추나 무 등 채소 수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입니다.

배추 10kg 가격은 지난해보다 50% 떨어졌고, 무와 마늘도 일 년 전과 비교해 20% 하락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는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 원을 투입해 성수품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31일) :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지난해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늘리고, 명태와 오징어 등 비축된 수산물 만여 톤도 시장에 방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주요 성수품 가격을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온·오프라인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할인 지원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그래픽 : 이원희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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