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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남중국해 평화 파괴 시도 실현되지 않을 것"

연합뉴스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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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일 "역외 세력의 남중국해 평화 파괴 시도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정책협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글로벌 싱크탱크 대회 축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아시아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지역 안보를 촉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은 관련국들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고 남중국해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남중국해를 평화의 바다, 우정의 바다, 협력의 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날 발언에서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남중국해 문제에서 자국을 비판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최근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쏴 양국 긴장이 높아진 사건과 관련해 중국을 비판하며 필리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또 "개방적인 이념으로 지역 경제의 통합을 주도하고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에 반대하며 원활한 지역 경제 순환을 구축해야 한다"며 "아세안 중심의 위상과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력 체제를 존중하며 이 지역이 지정학적 계산에서 벗어나고 강대국 게임의 바둑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왕 부장은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언급하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일대일로의 성과와 경험을 결산하고 새로운 출발점에서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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