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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초등교사 2명 극단 선택…학교업무 관련성 조사

이데일리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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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지난달 31일 하루 초등교사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담당 교육청은 두 교사가 근무해온 학교를 상대로 학교업무 관련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6반 교실 외벽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를 위한 추모공간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6반 교실 외벽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를 위한 추모공간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현직 초등교사인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할 초등학교에서 올해 7월까지 6학년 담임교사를 맡다 휴직한 상태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원을 해당 초등학교로 보내 자살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과 관련해 서울교사노조 한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알아보니 A씨 반이 매우 가르치기 버거운 아이들이 있는 반이었다고 한다”고 교육언론창을 통해 전했다.


지난 26일 전국교사모임 교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회 입법촉구 및 추모 6차 교사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6일 전국교사모임 교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회 입법촉구 및 추모 6차 교사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 모 초등학교 교사인 남성 B씨도 학교 밖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31일 오전 8시쯤 실종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다음 날인 1일 오전 10시 25분께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전북교육청 또한 해당 학교에 직원을 파견해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북교직원노동조합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진상 규명 촉구에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군산 모 초등학교 교사가 투신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 교사가 투신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을 교육당국과 수사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들리는 바에 따르면 A씨는 승진 문제와 관련해 직장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괴롭힘, 갑질, 차별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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