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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단식 이재명에 전화…“윤정부 폭주 너무 심해”

한겨레 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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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월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책을 구매한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월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책을 구매한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무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일 격려 전화를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 대변인과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이 오후 3시께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4~5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 전화를 드렸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 전화 드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말에 이 대표는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전화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 정권의 폭주와 퇴행이 너무 심해 최소한의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대표하셨던 두 분이 현 정부에 대해 걱정스러움을 같이 공감하고 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걱정하고 공감하는 게 당원, 지지자,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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