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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작가의 메조틴트 판화전 ‘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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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스트리트 랜드스케이프-9002, 1990, 55X38㎝, 메조틴트. 사진|갤러리내일

김승연, 스트리트 랜드스케이프-9002, 1990, 55X38㎝, 메조틴트. 사진|갤러리내일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메조틴트 기법의 판화 작업을 펼쳐온 김승연 작가가 대표작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승연 개인전 ‘메조틴트’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판화 기법 중 동판화의 일종인 메조틴트 기법은 에너지를 집중해 섬세하게 작업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다. 김승연 작가는 판화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섬세한 메조틴트 작업으로 도시풍경을 표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미술 평론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도시의 낮과 밤을 소재로 택해 메조틴트의 풍부하고 깊은 톤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김승연 작가의 작업에 대해 영국의 미술평론가 폴 콜드웰은 “기억을 환기시키는 자연스러운 풍경들이 전면에 보이면서 메조틴트 기법은 현대도시의 표현과 잘 어우러지는 연결이 되고 있다. 동판 표면을 부드럽게 뭉개버리는 표현행위를 통해 정밀한 사진 같은 흔적들을 잘 가감시키고 있으며, 블랙을 처음 시작부터 조절해 가면서 김승연은 가로등의 불빛들 그리고 밤의 도시를 드러내 주는 네온사인 같은 것들을 정확하게 해석해내고 있다”고 평했다.

미술평론가 이용우는 “우리가 어둠이라는 관념을 통하여 망각된 도시의 이미지를 사실상 예술적으로 노출해내는 묘미를 보여준다. 이번 갤러리내일에서 열리는 메조틴트 기법의 김승연 판화전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연 작가는 홍익대학교 학사, 석사 후 미국 뉴욕 주립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3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류블랴나 국제판화비엔나레 1위, 이탈리아 국제판화트리엔날레 대상, 2011 국제 메조틴트(동판화) 페스티벌에서 전통판화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전에서 15회 수상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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