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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트와이스 탈락한 날, 아직도 기억해" 고백..채영 '울컥'(테오)

헤럴드경제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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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테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기자]전소미가 트와이스 멤버에서 탈락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나 혼자 사랑했고, 나 혼자 이별했어요 소미의 첫사랑 언니 채영 등판! | EP.2 트와이스 채영 | Yes or Hot 예스오아핫'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전소미는 트와이스 멤버 채영을 게스트로 소개한 뒤 "난 오늘 기대가 되는 게 우리가 중학교 때로 돌아가니까 할 얘기가 많지 않을까. 언니에 대해 아는 게 많다"고 선전포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소미는 채영에게 "미국 30일 넘게 투어를 하고 있는데 한국 활동 안 해도 되겠지?"라고 물었고 채영은 당황하며 대답 대신 매운 음식을 먹었다. 채영은 기억에 남는 도시나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마지막 공연을 애틀랜타에서 했는데 앵콜을 시작했는데 비가 오더라. 마지막 공연인데 마지막 무대까지 다했는데 앵콜에 비가 오니까 너무 신나더라. 한 4곡을 한 거 같다"고 답했다.

채영은 전소미에게 "JYP 나가서 너무 좋지?"라고 물었고 전소미는 쿨하게 "YES"라고 답했다. 채영 역시 재계약할 때 도장 1번으로 찍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며 "7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었으니까"라며 달라진 점으로 비율을 꼽아 전소미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채영의 잠수 일탈을 폭로했다. 전소미는 "연습생 시절 연락 두절되고 떠나서 언니들이 잡아왔잖아. 그때 왜 도망갔냐"고 물었다. 이에 채영은 "그날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었다. 작은 보컬실 방 안에 이러고 있는데 너무 공허하더라. 그냥 그 건물을 벗어나고 싶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채영은 "연습생 때 나 때문에 울었지"라고 물었고 전소미는 그렇다고 답하며 "난 사춘기를 언니한테 풀었다. 난 언니랑 연애했다. 왜 나한테 아침에 인사 안 해줬어? 하면서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소미는 "내가 트와이스 안 됐을 때 안도했지?"라고 물어 채영을 울컥하게 했다. 채영은 "난 너무 슬펐다"고 이야기했고 전소미는 "난 아직도 그날을 기억한다. 그 눈빛, 상황 다 기억한다. 나 언니 사랑했나 봐"라며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채영은 "너랑 팀을 못했으니까 너무 속상했다. JYP 나갔을 때도 속이 너무 상했다. 그래도 뭔가 한편으로 잘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전소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전소미 역시 "지금이 오히려 같은 회사였을 때보다 더 자주 보는 거 같다"고 웃으며 훈훈한 우정을 뽐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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