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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고공행진… 주유소 업주도 사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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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휘발유 소비량 최고치
서울 경유값 다시 1700원대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더 오르기 전에 미리 기름을 사두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주유소 업주까지 기름 비축에 나서면서 사재기가 늘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838만4000배럴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756만1000배럴)과 비교하면 82만3000배럴이나 늘어난 수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의 927만배럴이었다. 휘발유 소비량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고유가 현상으로 소비자의 사재기 현상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는 모습. 뉴시스

30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는 모습. 뉴시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745.23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24.47원에 달했다.

경유 소비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경유 소비량은 1506만8000배럴로 6월(1379만7000배럴)보다 127만1000배럴 늘었다. 또한 올해 3월 기록한 1537만배럴 이후 최고치다. 경유 가격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날 기준 전국 평균 경유값은 리터당 1630.45원으로 한 달 만에 200원 가까이 치솟았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의 경우 1556원에서 1716.31원으로 오르며 올해 2월3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1700원대를 돌파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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