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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되자 허위 신원 말한 50대…알고보니 사기·강간 수배범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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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열 건이 넘는 범죄 혐의로 구속 영장까지 발부된 지명수배자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대전경찰 유튜브 갈무리)

(사진=대전경찰 유튜브 갈무리)


29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A(50)씨를 입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0시 20분께 대전 궁동에 있는 한 주차장 입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잠든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는 엉뚱한 주민등록번호를 계속 제시했고, 결국 현행범 체포해 지구대로 데려왔다.

이후 경찰은 A씨가 횡령과 성범죄 등 11건의 범죄 혐의로 지명수배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신병을 인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집행을 위해 현행범 체포`된 A씨를 석방하고 곧바로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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