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교사 가슴 커, 붕대 감아라"…안 듣자 아동학대로 신고·민원도 넣어

아시아경제 김은하
원문보기
"아이 정서 위해 붕대로 감아라" 엉뚱 요구
어린이집 여성 교사가 가슴이 너무 크다며 해당 교사를 해고할 방법을 묻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5일 네이버 지식인에 “어린이집 선생 생각할수록 짜증 나는데 자르는 방법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백수 생활을 한다는 작성자는 최근 조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새로 부임한 여성 교사에게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두 달 전에 새로 온 어린이집 선생이 가슴이 너무 큰 거다”라고 했다. 그는 교사에게 “애들 정서에 좋지 않으니 가슴을 붕대로 감고 다녀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무시했다. 이에 분노한 작성자는 ‘여교사의 가슴이 크다’는 민원을 시 교육청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도 했다.

작성자는 “신고했지만, 교사가 되레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면서 “진심으로 여성 교사를 해고하고 싶다. 교사의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항의할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제발 주작이길 바란다” “믿을 수 없다” “명백한 성희롱 아니냐”며 작성자를 힐난했다.

한편 교육부는 바닥으로 추락한 교권 회복과 보호를 위해 다음 달부터 학부모 악성 민원 대책으로 민원 전담 대응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민원 대응실에는 CCTV를 설치하고, 통화 내용도 녹음된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