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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짜리 커피 마시고 회식도 참석하는 ‘최태원 아들’

조선비즈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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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최인근 SK E&S 매니저가 소탈한 성격과 검소한 모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SK E&S에 입사한 최 매니저는 본사 재직 당시 회식 자리에도 자주 참석하며 직원들과 잘 어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매니저는 올해 초부터 SK E&S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북미법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하고 있다. 패스키는 SK E&S가 지난 2021년 말 북미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설립한 투자회사다. 최영찬 SK온 사장이 대표를 맡고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매니저. 지난 2020년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올해 초부터 SK E&S 북미법인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매니저. 지난 2020년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올해 초부터 SK E&S 북미법인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패스키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최 매니저는 SK E&S 전략기획팀에서 약 2년간 근무했다. 전략기획팀은 회사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비전 기획, 예산 관리 등을 총괄하는 부서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친 최 매니저는 2020년 수시 채용 전형으로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동료들은 1995년생으로 당시 25살이던 최 매니저의 회사 생활이 다른 동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SK E&S는 SK㈜, 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 입주해 있다. 최 매니저는 사내에서 직원들과 마주치면 늘 묵례했는데, 초반에는 그가 최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고정 좌석이 없는 서린빌딩에서 근무하는 SK 직원은 매일 좌석을 선택해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거리두기 때문에 일부 좌석에 제한이 있었는데, 늦게 온 동료가 자리를 착각하자 최 매니저가 좌석을 양보하고 한참을 헤매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최 매니저는 서린빌딩 앞의 한 카페를 자주 갔는데, 이곳은 종로 인근에서 커피가 가장 저렴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최 매니저는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입사 동기들과는 잘 어울리는 편으로 회식 자리에도 자주 참석했다. 최 회장을 닮아 덩치가 크고 애주가가 많은 집안 내력 때문에 술을 잘 마실 것이란 인상이 강하지만, 평소 술은 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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