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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마음/사진제공=코레일 |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오는 9월부터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ITX-마음은 총 9편성(경부선 4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태백선 2회)으로,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로 기존 열차보다 운행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승객도 더 많이 수송할 수 있다.
ITX-마음의 영업 최고 속도는 150㎞/h다. 4칸(264석) 또는 6칸(392석) 편성으로 구성됐다.
열차의 외관은 바람의 저항을 고려한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 ITX-새마을의 계보를 잇는 빨강과 검정의 강한 색채 조합이 특징이다.
일반열차지만 편의시설은 KTX 수준이다. 차내 무선인터넷, 좌석당 전원 콘센트, USB 포트, 독서등 등 개인설비를 갖췄고 일반열차 최초로 객실 사이에 입석 승객을 위한 간이석도 설치했다.
코레일은 2028년까지 모두 107대의 ITX-마음을 전국 일반철도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ITX-새마을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일반열차 'ITX-마음'은 앞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이라며 "친환경 철도, 스마트 철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TX-마음은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운행하겠다는 의미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날 태백역에서 열린 시승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 지역구가 강원도인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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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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