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산책 중인 여성 향해 달려드는 '검은 그림자'...이번엔 전주 천변에서

YTN
원문보기
[앵커]
등산로에서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최윤종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은데요.

전북 전주에서도 천변 산책길을 걷던 여성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도심천인 삼천입니다.


한 여성이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뒤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여성을 덮칩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3일 0시쯤.


범인은 47살 이 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여성의 목을 잡고 풀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저항 끝에 여성은 범인의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은 30대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범인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자택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씨는 사건 현장에서 2km가량 떨어진 원룸에 살고 있었습니다.

범인이 비교적 빨리 검거됐지만, 전국적으로 부쩍 어수선해진 치안 탓에 시민 불안감은 큽니다.

[시민: 모방범죄가 요즘 너무 심하잖아요. 모자랑 마스크까지 쓰면 의심하더라고. 나도 움츠러들더라고요, 조그마한 남자애라도.]

조사 결과 범인 이 씨와 피해 여성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애초 강제추행 혐의를 검토했던 경찰은 구속영장에는 성폭행미수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에 산책 나왔다가 그랬다"며 "뚜렷한 동기 없이 제정신이 아니었고,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와 별개로 하천을 관리하는 전주시는 전주천과 삼천 산책길에 조명을 설치해 치안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입니다.

[이윤승 / 전주시청 하천관리과장 : 내년까지 10억을 들여서 하천 산책로 조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도 개선을 해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천 밝기를 조정하겠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노리는 흉악 범죄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즘.

이 나쁜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2. 2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삼성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