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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회담 북측 제의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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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월 말~9월 초’에 갖자고 한 금강산관광 회담에 대한 북측의 제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고심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8월 말~9월 초에 열자는 북한의 수정 제안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입장을 정한 뒤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회담을 개최하자고 희망한 시점이 일주일가량 남아 이르면 내주 초 북측에 답변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로서는 ‘8월 말~9월 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 문제는 조급히 움직이는 것보다 여러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회담 때 충돌하지 않고 발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각자 열심히 궁리한 다음 시간을 두고 만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날짜로 결정된 내달 25일 대신 새 날짜를 제안할지 여부 등을 여러모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과정에서 ‘선(先) 금강산회담’을 고집하지 않은 측면을 고려해 우리도 내달 25일 이전 날짜를 수정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내달 25일을 고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강산관광 재개를 강력 희망하는 북한으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날에 금강산회담까지 개최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투데이/정재석 기자(fug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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