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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 SE 항속거리 독도 왕복도 힘들어" 논란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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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단일 후보인 F-15SE(사일런트 이글)의 항속거리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공군에서 운용 중인 F-15K는 외부 연료탱크 3개와 엔진 공기 흡입구 양옆에 연료를 실을 수 있어 작전 항속거리는 1,200㎞에 달하며 비행 체공 시간은 30분 가량입니다.

그러나 F-15K의 개량형인 F-15SE는 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기 위해 미사일 등 무기는 물론 연료탱크도 외부에 달 수 없어 항속거리가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오로지 내부에 탑재한 연료에만 의존해야 하는 F-15SE의 경우, 작전 항속거리는 600㎞, 비행시간은 10여 분으로 F-15K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성남이나 대구기지에서 이륙할 경우 독도조차 제대로 갔다 올 수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F-15SE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 측도 스텔스 기능을 갖출 경우 작전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그동안 한국측에 제시한 항속거리 등 제원은 무기와 연료 탑재 등을 내부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산출한 것이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잉사는 공중급유기 2대를 무상으로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4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이라 군 당국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규 기자 ]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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