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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父, 마산 민간인 학살 주도" 폭로글 논란…소속사 '묵묵부답'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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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 부친의 과거 행적 폭포글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18일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노사연이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의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내가 쓴 책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의 행적을 언급한 일이 떠올랐다.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진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 마산 파견대 상사였다.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 현장책임자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 책임자들을 고발하는데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노양환의 한국전쟁 당시 기록은 이 책이 유일할 것"이라며 "노양환이 이후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은 딸 노사연이 스포츠신문에 직접 쓴 글을 인용했다"고 자신의 저서 '토호 세력의 뿌리'를 언급했다.

언급된 책에는 '특무대 노양환 상사는 당시 마산 보도연맹원 학살을 최일선에서 지휘한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후 구체적인 행적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딸인 가수 노사연이 1990년 스포츠신문에 쓴 글을 통해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양환은 1987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연맹사건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발발했다. 전쟁 전 이승만 전부는 공산주의 정당 남로당 약화 등을 목적으로 좌익 성향 전향자들을 가입시킨 반공단체 국민보도연맹을 만들었는데, 관계없는 민간인까지 무분별하게 가입시켰다. 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및 경찰은 이들의 인민군 가담 및 부역행위를 우려해 조직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국군, 한병, 반공단체 등과 양심수 등을 포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4934명 외에 최소 10만 명에서 최대 120만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폭로글이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사연 소속사 측은 해당 글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을 지키고 있다.

한편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빈소를 찾아 조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노사봉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지지 유세에도 참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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