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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생산 능력 키운다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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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옥포조선소의 핵심 생산시설인 안벽을 연장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후반부 공정이 진행되는 옥포조선소의 H안벽을 연장하기로 하고 25일까지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H안벽 / 한화오션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H안벽 / 한화오션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H안벽은 기존 710m에서 800m로 늘어난다. H안벽 연장 공사는 이르면 다음달 시작해 내년 3월 마무리된다. 안벽은 선체 안팎에 대한 의장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의장 작업은 블록 조립 후 형체를 갖춘 선체를 정박한 뒤, 선박 운용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설치하는 공정이다.

벌크선이나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은 의장작업이 길지 않지만, 영하 163℃의 초저온 화물을 싣는 LNG운반선은 의장 작업에 1년 안팎이 소요된다. 각종 소재가 결합된 패널 형태의 보랭재 수만 장을 용접 등의 방식으로 화물창에 꼼꼼하게 부착해야하기 때문이다. 대형 조선소들이 LNG운반선을 대량 건조할 때는 의장 작업이 이뤄지는 안벽에서 주로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한화오션은 안벽 연장에 따라 늘어나는 도장 작업과 의장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기압축기실도 함께 신축할 예정이다.

옥포조선소 조립2공장의 200톤(t) 크레인을 360t으로 확대하기 위한 구조보강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립2공장은 난도가 높은 선수·선미 블록을 제작하는 곳이다. 크레인의 용량이 커지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여 공정 만회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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