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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로 개교한 부산 부일외고, 내년 ‘자사고’로 전환

헤럴드경제 임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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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두 번째 자사고이자 첫 남녀공학 자사고

24학급 720명 정원으로 운영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가 확정된 부산 사하구 소재 부일외국어고등학교가 2024학년도부터 부산지역 두 번째이자 첫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부일외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특수목적고의 자사고 전환은 지난 2010년 용인외국어고등학교(현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부산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는 동부산권에 위치하고 남학생만 진학할 수 있다. 현재 부산·경남 지역에는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자사고가 없다.

부산교육청은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이 서부산권뿐 아니라 우수한 부산지역 남·여학생들의 타 시·도 자사고 진학을 최소화해 부산에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인 교육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1995년 특수목적고로 개교한 부일외고는 지난 3월 말 시교육청에 특목고 지정을 취소하고 자사고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교육청은 특수목적고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부일외고의 특목고 취소를 가결했고, 청문절차를 거친 뒤 교육부에 동의 신청을 보냈다.

내년에 24학급 720명 정원 규모의 자사고로 전환하는 부일외고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발맞춰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교육과정 선택권 확대, 교육 경쟁력 제고 등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미래인재 육성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일외고의 자사고 지정은 부산시민에게 약속했던 서부산권 자사고 설립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한 우리 교육청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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