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현우 기자]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 채굴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흥미로운 암호화폐 채굴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가정용 전기 요금 체계와 단일 채굴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을 분석한 것. 보고서에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와 채굴 비용을 고려했을 때 채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가는 65개국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34개 국가는 아시아 국가이며, 전기 요금이 비싼 유럽은 단 5개국에 그쳤다.
보고서는 1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평균 전기요금은 4만6291달러(약 6200만원)로 조사됐다. 보고서 작성 당시인 7월 평균 1BTC 가격인 3만90달러보다 약 35% 높은 가격이다.
국가별 비트코인 채굴 비용(가정용 전기요금 기준) [자료: 코인게코] |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 채굴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흥미로운 암호화폐 채굴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가정용 전기 요금 체계와 단일 채굴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을 분석한 것. 보고서에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와 채굴 비용을 고려했을 때 채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가는 65개국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34개 국가는 아시아 국가이며, 전기 요금이 비싼 유럽은 단 5개국에 그쳤다.
보고서는 1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평균 전기요금은 4만6291달러(약 6200만원)로 조사됐다. 보고서 작성 당시인 7월 평균 1BTC 가격인 3만90달러보다 약 35% 높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채굴에 가장 적합하지 않는 나라는 이탈리아가 1위로 지목됐다. 1BTC 채굴 비용이 20만8560달러(약 2억8000만원)로 세계에서 가장 채굴 비용이 비싼 나라로 꼽혔다. 2위는 오스트리아로 18만4352달러(약 2억4700만원), 3위는 벨기에로 17만2381달러(약 2억31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가장 낮은 국가는 레바논으로 파악됐다. 레바논에서 1BTC 채굴 비용은 266달러(약 35만6700원)에 불과했다. 이탈리아보다 783배나 저렴한 생산 비용이다.
이란도 532달러(약 71만3400원)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란은 지난 2020년 기준, 비트코인 채굴량에서 중국,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계 6위 국가로 꼽힌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전력난을 이유로 이란 정부가 채굴 금지령을 내림에 따라 실제 채굴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게코 보고서와 관련해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저렴한 전기요금을 가진 나라들이 왜 채굴 산업에 적극 뛰어들지 않는지 의문"이라며 "전기요금 외 다양한 요인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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