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주앙 펠릭스(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이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임대료는 700만 유로(약 101억 원) 정도라 덧붙였다.
펠릭스는 한 때 포르투갈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9년 능력을 인정받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만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834억 원)였다.
오른발 킥이 뛰어나 양질의 패스와 크로스를 공급한다. 또한 볼을 다루는 능력도 역시 준수하다. 능수능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재능이다. 덕분에 국가대표 선배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받았다.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도 터졌다.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첼시 6개월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0경기에 나섰지만 4골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펠릭스를 외면했다. 팬들도 등을 돌렸다. 지난 1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상대로 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홈 팬들은 장내 아나운서가 펠릭스의 이름을 부르자 엄청난 야유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스페인 라리가 소속 팀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 경쟁팀 중 하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선수가 우승 경쟁팀으로 떠난다면, 엄청난 분노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펠릭스는 이제 그리즈만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제2의 호날두’가 아닌 ‘제2의 그리즈만’같은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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