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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촌서 활동 중단…유혈사태에 반발

연합뉴스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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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정파간 무력충돌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아인 엘-힐웨 팔레스타인 난민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팔레스타인 정파간 무력충돌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아인 엘-힐웨 팔레스타인 난민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지난달 정파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레바논 최대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UNRWA 근동사무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시돈 인근에 있는 아인 엘-힐웨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난민구호기구 시설의 불가침권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3천200여명이 다니는 난민촌 내 학교는 무장세력들 때문에 새 학기가 됐는데도 문을 열지 못한다"고 했다.

UNRWA는 또 "무장세력들은 즉각 철수해야 하며, 난민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전달되는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인 엘-힐웨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세속주의 정파 파타와 이슬람 무장단체 간에 총기와 폭발물 등이 동원된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

난민촌을 관할하는 파타 측이 이슬람 무장대원들을 상대로 보안 단속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무장단체 대원이 파타 사령관과 그의 경호원 3명을 살해하면서 충돌이 본격화했다.


10여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 충돌 이후에도 무장단체 대원들이 난민촌 내 학교 등을 장악하면서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인 엘-힐웨 난민촌은 이스라엘 건국으로 이어진 1947∼1949년 제1차 중동전쟁 당시 팔레스타인 북부에서 쫓겨난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레바논 내 최대 팔레스타인 난민촌이다.

현재 약 5만5천여명(유엔 집계)의 난민이 거주하는 이 난민촌에서는 과거에도 팔레스타인 정파 간 분쟁이 종종 벌어졌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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