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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장악 2주년에 성명…"율법으로 나라 운영"

연합뉴스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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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년 동안 여성 삶·권리·미래 바뀌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서 15일 탈레반 카불 장악 2주년을 축하하는 탈레반 지지자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서 15일 탈레반 카불 장악 2주년을 축하하는 탈레반 지지자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장악 2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이슬람 시스템으로 전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카불 정복 2주년을 맞아 우리는 성전의 나라 아프가니스탄을 축하하고 이 같은 위대한 승리에 대해 국민들이 알라에게 감사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에서 전반적인 안전이 보장된 만큼 전국은 단일 리더십 아래 운영되고 있고 이슬람 시스템은 제자리를 잡아 모든 것이 샤리아(이슬람 율법) 시각에서 설명된다"고 덧붙였다.

공휴일로 선언된 이날 수도 카불에서는 병사들이 검문을 강화하는 등 삼엄한 경비태세가 유지됐다.

15일 아프간 칸다하르서 도로 순찰 중인 탈레반 전사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아프간 칸다하르서 도로 순찰 중인 탈레반 전사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군이 철수 과정에 있던 2년 전 이날 카불을 장악한 데 이어 재집권하게 된 탈레반 정권은 12세 이상 여성의 교육을 배제하는 등 여성 인권 탄압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난 심화로 중국 등 역내 국가들을 상대로 투자를 유치하려 애쓰고 있다.


탈레반 측은 아프가니스탄이 지난 수십년간 누리지 못한 평화를 현재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유엔 측은 민간인을 상대로 한 수십 차례의 공격이 있었고 일부 공격에 대해 라이벌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임을 자처했다고 말한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도 성명을 내고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집권한 지 2년이 됐다. 그 2년은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의 삶과 권리, 미래를 바꾸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무자히드 대변인은 성명에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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