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량 음주운전' 스위스 국적 국제기구 직원 적발

서울 마포경찰서는 14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스위스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적발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한국에 체류 중인 국제기구 소속 직원이 음주상태로 외교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음주운전 혐의로 스위스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클럽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외교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국인이 음주운전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음주감지기에선 반응이 나타났으나 A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교부에 A씨의 면책특권 적용 여부 공문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으면 A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된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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