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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중국 경제…미국공세·경기침체·자연재해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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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회복하는 듯했던 중국 경제가 다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 제한에 나서고, 소비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최근에는 폭우 피해까지 겹쳤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첨단 기술 산업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반도체와 양자 컴퓨터, 인공지능 등 3가지 분야와 관련된 중국 투자를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술 개발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사용되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제안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반도체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세계 각국의 장비 수출을 막은 미국 정부가 이번엔 투자까지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당장 중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상무부는 "미국이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근 중국은 내수 부진과 수출 하락 등 안팎으로 경기 침체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가까이 떨어져 2001년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 침체 국면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류궈창/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 시장과 정부의 이중 조치를 더 잘 활용해 급격한 변동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달 초 2주 가까이 지속된 폭우로 중국 전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도 부담입니다.

베이징에서만 11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됐습니다.

미국의 공세와 꺼져가는 성장 엔진, 자연 재해라는 삼중고가 겹치면서 시진핑 주석의 3기 체제가 도전에 직면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박성훈 기자 ,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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