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통신 '6G 백서' 발간…"표준화·기술 생태계 선도"

SK텔레콤이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S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화와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지난 6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산하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에서 6G 프레임워크 권고안이 합의됐다.

올해 말에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6G 후보 주파수를 처음 논의하고 2024년부터 WP5D에서 기술 성능 요구사항 구체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서에는 6G 표준화 및 기술·서비스 성공을 위한 6G 핵심 요구사항과 6G 진화 방법론에 관한 SK텔레콤의 시각, 주파수 표준화 동향 의견 등을 통해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 등이 담겼다.

SK텔레콤이 제시한 6G 핵심 요구사항은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심플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및 전력소모 절감 기술 필수 등이다.

또 SK텔레콤은 6G 상용화 시 인공지능, 전력절감, 양자 보안 등의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쳐 확산되며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상공망 등 각 네트워크 영역별로 특화된 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 6G 초기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와 '6G 요구사항 백서' 및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한 바 있다. 글로벌 협의체 활동에도 참여해왔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통신사들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왔다.

통신장비 제조사, IT 업체 등과 연구개발(R&D)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6G 후보 기술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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