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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14.5%↓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이유는?

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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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적을 위해 중국의 주요항구인 리엔윈깡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선적을 위해 중국의 주요항구인 리엔윈깡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수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의 공급선 다변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중국의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4.5% 급락했다. 수입도 12.4%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수출은 12.5%, 수입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수출은 코로나가 전세계로 번졌던 2001년 이후 최대폭 감소다.

이는 일단 각국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세계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이 지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 범위로 올림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 세계는 이제 고금리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경기도 둔화하고 있어 중국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이 같은 경제 펀더멘털 이외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공급선 다변화 정책도 중국 수출을 급감하게 하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중국의 대미수출이 특히 급감했다. 중국의 대미수출은 전년 대비 23.1% 급락했다. 이는 전체 평균인 14.5%를 크게 상회한다.

이는 미국이 중국 중심인 공급체인을 무너트리기 위해 중국산 수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 리다이량은 전일 수출입 통계 발표 직후 기자 회견에서 "약한 세계 경제 회복, 세계 무역 및 투자 둔화가 중국 수출 급감의 주요 원인이지만 미국의 일방주의 및 보호주의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도 수출 급감의 한 원인"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그동안 중국 상품의 최고 목적지였던 미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등과 관련한 외교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상반기 동안 주요 무역파트너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미국의 중국 중심의 공급체인을 붕괴하려는 시도가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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