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수 미키 반 더 벤(22)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인 6년으로 등번호는 37번을 배정받았다.
네덜란드 태생의 반 더 벤은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불리는 수비수다.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우수하고 운동 능력도 빼어나다는 평이다. 2021년 볼프스부크르에 입단하며 빅리그를 경험한 반 더 벤은 최근까지 41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에서도 기대하는 수비수다. 올해 초 네덜란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를 소화했다. 아직 A매치 출전 기록은 없지만 네덜란드 A대표팀에는 선발된 적이 있다.
새로운 수비 가세 없이 진행한 올여름 프리시즌에서도 토트넘은 3경기 동안 5골을 허용하며 여전한 약점으로 남았다. 2023-24시즌 개막을 불과 닷새 앞두고 반 더 벤을 확보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옵션 포함 최대 5,000만 유로(약 721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얼마나 반 더 벤을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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