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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근원물가 4.5%↑···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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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음식점 밀집 지역에 메뉴가 적힌 간판이 놓여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 중구 명동 음식점 밀집 지역에 메뉴가 적힌 간판이 놓여 있다. 성동훈 기자


물가의 기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올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물가는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지표다. 날씨와 계절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 국제유가 변동에 취약한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올해 1∼7월 누계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4.5% 상승했다. 해당 상승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7월 6.8%를 기록한 뒤로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7월(4.2%)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월 3.0%까지 올라선 뒤 올해 1월 5.0%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하락 속도는 더디다.

지난 3월에는 근원물가 상승률(4.8%)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4.2%)을 추월했고, 그 격차는 매달 커지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석유류 물가 하락에 힘입어 2%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식 물가 등 서비스 물가가 주도적으로 근원물가를 끌어올렸다. 외식 물가는 지난해 3분기 21년만에 최대폭인 8.7% 상승한 뒤 올해 2분기까지 7∼8%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된 외식물가 상승세가 장기적인 물가의 흐름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근원물가 상승폭이 소폭 낮아졌지만 서비스 소비가 늘고 있어 향후 상승률 하락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서는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표 수준(2.0%)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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